밈코인 시세, 도지코인과 시바이누의 투자 가치 평가 #52

최근에는 밈코인의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추세로 밈코인 시세 역시 대단한 상승을 보였던 코인들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이런 밈코인들의 투자 자산 가치 관점에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까지도 코인 관련 뉴스로 자주 등장했던 이 밈코인에 대해 어떤 자세로 바라봐야 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밈코인 시세

국내 최대 코인 거래소 두 곳을 뽑으라면 당연히 업비트와 빗썸이 될 것입니다. 이 두 거래소에 원화로 상장되어 있는 밈코인들을 보면, 업비트 거래소에는 도지코인, 시바이누 코인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현재 시세 캔들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도지코인 업비트 밈코인 시세 주봉 4월8일, 16시39분 기준
도지코인 업비트 밈코인 시세 주봉 4월8일, 16시39분 기준

도지코인은 21년 업비트에 원화상장한 직후 최고점까지 상승한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전고점 돌파에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최근 상승 추세후 횡보를 할 것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으나, 이는 도지코인의 어떤한 독특한 특성을 만들어가기 보다는 비트코인의 흐름과 매우 유사한 모양을 그리고 있습니다. 물론 올 초 약 100원의 가치에서 현재 300원을 넘나드는 가격으로 200% 가까운 성장율은 비트코인의 두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비트코인은 최초 세상에 등장한 이래 한번도 하락 추세를 지속한 기록이 없다는 점과는 전혀 다른 모양을 만들고 있습니다.

시바이누 업비트 밈코인 주봉 4월8일, 16시39분 기준
시바이누 업비트 밈코인 주봉 4월8일, 16시39분 기준


시바코인은 벌써 원화 상장 후 1년이 넘어가는 상황이지만, 자산 가치로써 어떤 평가를 내려야 할지 의문이 듭니다. 물론 최근 가장 급격한 상승을 보였다고 할지라도, 이런 급작스런 상승은 투자라기 보다는 투기에 가깝게 보여지는 것은 저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은 업비트에는 없고 빗썸에만 상장된 페페 코인과 플로키 코인 차트를 보겠습니다. 빗썸에는 4종의 밈코인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도지코인, 시바이누, 페페, 플로키가 있습니다.

페페 빗썸 밈코인 주봉 4월8일, 22시52분 기준
페페 빗썸 밈코인 시세 주봉 4월8일, 22시52분 기준

페페코인의 주봉 차트를 보면 앞서 봤던 시바이누 차트와 매우 유사합니다. 시세 흐름이나 급상승 시기 모두 같다고도 할 수 있을 거예요.

플로키 빗썸 밈코인 주봉 4월8일, 22시51분 기준
플로키 빗썸 밈코인 시세 주봉 4월8일, 22시51분 기준

플로키 코인 역시 도지코인이나 시바이누, 페페와 다른점이 없어 보입니다. 밈코인 대표 4종의 시세패턴은 거의 유사합니다. 도지코인이 오래되어 이력이 조금 더 구체적일 뿐 밈코인 대표4종은 모두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밈코인에 대한 관점

이미 차트를 좀 많이 봐왔던 사람들은 앞서 봤던 밈코인 차트를 보면 무엇인가 생각되는 것이 있을 거예요. 바로 투기와 관련된 사건들입니다. 물론, 코인 세계에서는 이런저런 사건들이 있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최대 거래소 대표의 돈세탁 이슈도 있습니다.

이러한 밈코인 역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힐 수 있는 사기 행위와 관련된 이슈가 있었습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관련된 ‘스퀴드 코인’인데요, 발행가 대비 약 2,500% 상승하자 개발자가 종적을 감추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투자자들은 그대로 손해를 입었죠. ‘호머심슨’은 밈코인 특징을 그대로 말해주는 듯 급격한 인기에 편승해서 60,000% 상승 후 바로 급락해 버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은 밈코인이 내재적 가치가 없으면서 유행에 따라 시세가 형성되기 때문에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연구책임자는 밈코인의 보유가치에 대한 근거가 없고 개발 주체도 명확하지 않아, 유행의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러그풀’이라 불리는 사기 행위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며, 이는 투자자들이 모은 자금을 개발자가 회수한 후 사라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국내 거래소의 투자자보호센터에서는 주의를 당부하고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눈앞에 움직이는 추세를 따라가다보면 잠시 주의를 잃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때문에, 오히려 이런 밈코인류에 대한 투자 혹은 관심은 아예 접어 두는 것이 암호화폐를 대하는 중장기적 투자의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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